거창군 가조면(면장 김인수)은 지난 4일 가조면 주민자치프로그램 동아리 가조 학림(鶴林) 서각회(회장 이충균) 회원 20여명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 200만원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며 2024년 새해를 희망차게 시작하였다고 밝혔다.

 

 가조면의 주민자치프로그램 중 하나 인 서각은 글이나 그림을 돌과 나무 등에 새겨 넣는 공예활동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배우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취미생활로 치매예방에도 효과가 있어 인기 과정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가조면 서각프로그램 강사 곽도령 선생은 독립운동가 면우 곽종석 후손이며 서각 명인으로 가조면 마상리에 소재하고 있는 주민공용시설인 가조면커뮤니티센터의 알기 쉽고 부르기 쉬운 명칭으로 변경한 가조면민관의 새 현판을 직접 제작하여 기증한다는 훈훈한 소식을 전했다.

 

 이충균 학림(鶴林) 서각회 회장은 “모든 회원들이 마음을 모아 새해를 성금 기부로 시작해 매우 뜻깊은 신년을 맞이하게 되었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힘차게 솟아오르는 청룡의 해가 이웃 모두에게 사랑과 희망으로 가득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인수 가조면장은 “베풂과 나눔 실천으로 새해를 여는 서각동아리 회원님들의 뜻깊은 선행이 주위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며 “기탁하신 성금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소중하게 전달하여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 지원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매일경남뉴스 백아름 기자]

저작권자 © 매일경남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