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은 21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관내 제조업체에 종사하는 청년노동자 40명에게 각각 50만 원의 애향장려금을 전달했다.

 

애향장려금은 청년층의 지역정착, 관내 제조업체의 구인난 해결, 고용환경 개선을 위한 지원책으로 지난 8월 4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 모집에 30개 기업에서 54명의 청년노동자가 신청했으며, 거창군정조정위원회가 근무기간과 소득을 기준으로 대상자 40명을 선발했다.

 

대상자는 「거창군 애향장려금 지원조례」에 따라 거창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34세 이하의 노동자 중 본인 또는 부모의 등록기준지가 거창군인 경우, 거창지역 중고등학교를 졸업한 경우, 취업일 이전 10년 이상 군에 주민등록을 둔 경우 중 하나에 해당하는 사람이다.

 

이날 전달식에서는 구인모 군수와 청년들이 청년정책에 대해 질의응답하고, 청년문제와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인력난이 대두되는 제조업체에서 묵묵히 땀 흘리며 일하는 청년들을 격려하는 따뜻한 자리가 됐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우리 지역 제조업 분야에서 열심히 근무하는 청년들에게 항상 감사한 마음이 크다”라며 “앞으로도 ‘청년이 행복한 거창, 청년이 있어 행복한 거창’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청년 맞춤 정책으로 지역소멸위기 극복과 지역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거창군은 경남도내에서 유일하게 애향장려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2012년부터 올해까지 12년간 애향장려금 1억 7,400만 원을 352명에게 전달했다.

[매일경남뉴스 백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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