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오늘부터 15일까지 개최되는 2017거창한마당축제가 6만3천여 거창군민과 50만 출향인이 함께하는 화합과 정겨운 정을 나누는 아름다운 한마당 축제의 장이 되어야 한다.10억 원이 넘는 군민의 혈세로 개최되는 거창한마당축제를 바라보는 많은 군민들은 지난 5월 무리하게 개최했다가 군민들로부터 외면 받았던 봄 축제와 준비소홀과 경험부족 그리고 지역 연극단체와의 갈등을 겪는 등 우여곡절 끝에 개최해 군민들과 관객들의 호응을 받지 못하고 수모를 겪은 여름연극제의 전철을 밟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 것이
[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지도자가 성공하려면 좋은 참모를 얻어야 한다. 유비의 삼고초려도 당대의 천재 공명을 참모로 얻기 위함이었다. 참모는 지도자의 의사결정을 돕고 지도자의 아이디어를 구체화한다. 진정한 참모는 지도자의 지시에 무조건 복종하지 않는다. 더욱 훌륭한 참모는 지도자의 부족함을 채워주고 잘못을 일깨워 준다. 충성스러운 참모는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직언을 서슴지 않는다.이탈리아 방면군 사령관이 된 나폴레옹은 자신보다 16세 연상인 루이 베르티에를 참모총장(chief of staff)으로 기용했고 황제가 된 이후까지 중
[매일경남뉴스] 세계 여느 나라들과 마찬가지로 최근 우리 사회도 청년실업이 큰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성년이 된 청년들은 가장 먼저 겪게 되는 취업이라는 경쟁을 이겨나갈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한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태어나서 생(生)을 다 할 때까지 끊임없이 경쟁을 하며 살아간다. 경쟁은 우리 삶에서 피할 수 없는 존재다. 따라서 우리는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는 말처럼 경쟁을 즐기고, 나아가 이기고 극복하는 법을 익혀야 한다.하지만 무작정 공격적으로 경쟁하는 것은 어리석은 행동이다. 모든 사람을 적으로 본다면
[매일경남뉴스] 최근 여중생의 집단폭행 동영상과 피해사진이 SNS로 확산되면서 학교폭력에 대한 심각성이 대두되고 있다.여러 청소년 범죄를 보고 생각하던 중 불현 듯 내 학창시절이 떠올랐다. 내가 다니던 학교 불량 청소년의 가정은 정서적인 보호를 해주지 못하는 상황이 많았다.아이는 가정불화로 부모님과의 마찰은 물론 자신의 분노를 작은 사회인 학교에서 분출하였다. 반면 부모님의 믿음과 애정이 있었지만 비행을 저질렀던 아이는 선생님이 부모님을 호출하자 눈물을 쏟았다.자신을 믿어주고 사랑해주는 부모를 슬프게 하였단 사실에 잠시 잘못된 길을
[매일경남뉴스] 본격적인 휴가철이 끝나가고 있다. 휴가(休暇)는 말 그대로 하던 일을 중지하고 편안하고 한가로이 노는 기간이다. 여름철에 집중되어 있는 휴가, 어제와 오늘의 피서 풍습을 들여다보고 진정한 휴식이 무엇인지 생각해 본다.더위에 지치기 쉬운 여름에 휴식과 재충전의 기회를 갖게 하는 피서 풍습은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 피서는 시대에 따라 변해왔는데, 특히 20세기 이후에는 새로운 피서 풍습이 생겨났다. 대표적인 예가 해수욕으로, 조선시대 사람들은 해수욕을 즐기지 않았었다. 해수욕은 18세기 유럽에서 대중화되기 시작했고,
[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출범 16개월을 넘긴 양동인 거창군수의 군정 수행에 대해 ‘마이웨이 불통행정’, ‘독선적인 일방행정’을 펼침으로 인해 군정이 역주행하고 있다는 부정적인 평가가 중론을 이루고 있다.‘나 아니면 안 된다’, ‘누구를 믿을 수 있는가’라는 전근대적인 독불장군식 철학과 상명하복의 구시대적인 관료주의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충언하는 공무원의 의견을 묵살하고 비판하는 언론을 적대시하고 직언하는 주민을 외면하는 불신과 편견의 편가르기 군정을 이끌고 있는 군수로 인해 700여 거창군 공무원들은 사기가 땅바닥에 추락해
[매일경남뉴스] 필자는 2012년 2월경부터 (구)지식경제부 지역특화발전특구기획단과 중소기업청에서 2년간 파견 근무를 하면서 경험한 특구제도를 활용해서 거창군 발전을 위한 실전적 제안을 해본다.특구제도는 2004년 노무현 정부 때 기획재정부에서 시작해, 지역개발과 발전을 토대로 규제완화 차원에서 개별법의 규제특례를 개발 활용하는 제도이다. 그 후, 기획재정부에서 (구)지식경제부로 업무가 이관되었고, 현재는 중소기업 청에서 특구관리업무를 담당한다.특구제도는 기초자치단체가 지역특성에 맞게 규제특례 적용으로 지역의 특화발전을 제도적으로
[매일경남뉴스 이명선 기자] 현재 데이트폭력이 도가 넘어 사회문제로 대두되어 국민들의 충격과 공분을 자아내고 있는 가운데 우리 경찰에서도 데이트폭력에 많은 관심과 열의를 가지고 사회적 약자인 여성을 대상으로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에 대하여 신속, 강력하게 대처를 하고 있는 중이다.데이트폭력이란 교제중인 연인 뿐 아니라 결별 후 일어나는 부부사이가 아닌 남녀 사이에 일어나는 신체적, 정신적, 언어적 폭력과 스토킹을 포함하는 것이며, 단순한 연애 폭력이 아닌 명백한 범죄이다.최근 한 매체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직장인 97%가 데이트폭력을
[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재단법인 거창문화재단(이사장 양동인 거창군수·이하 문화재단)이 지난 7월 28일 군 예산 797백만 원을 지원받아 올해 처음으로 개최하는 '거창韓여름연극제'의 첫발을 야심차게 내딛었다.말도 많고 탈도 많던 거창 연극제가 결국은 거창문화재단이 추진해온 '2017거창韓여름연극제'(이하 여름연극제)와 거창연극제육성진흥회(진흥회장 이종일·이하 진흥회)가 주최한 '제29회 거창국제연극제'(이하 국제연극제)가 서로 다른 곳에서 두 곳으로 나누어진 채 지난 7월 28일 같은
[매일경남뉴스 이명선 기자] 거창 수승대에서 펼쳐지는 ‘거창韓 여름연극제’ 속으로 들어가 봤다. 지난 31일 저녁 8시부터 달물빛 극장에서 열린 ‘오케이 컷’ 작품을 감상해 본다.“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 반쯤 울음이 섞인 목소리로 영감이 노래한다.성대 안에서 한이 굴러가는 듯 걸걸한 목소리의 주인공, 실향민 한민국, 고향이 그리워 북방한계선을 넘으려다 국군에게 사살된다. 한여름밤 약간 추적하게 비가 내린 극장에서 난데없는 총성, 약간 으스스한 감이 몰려온다. 살짝 공포물인가? 라는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곧 개성만점 예
[매일경남뉴스] 이 세상 보통의 사람은 대부분 자신의 위치에 안주해 하루를 살아갈 것이다. 무언가에 도전하지만 마무리가 없는 사람이 있고 도전해서 성취하는 사람이 있다. 나는 첫 번째 유형의 사람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도전을 머릿속에 그리지만 실천할 용기가 없어 주어진 삶대로 살아가기가 더 쉬운 듯하다.■ 마윈의 뚝심은 즐기는 데서 나온다.중국의 알리바바 그룹 회장 '마윈'이 어떻게 성공하게 되었는지를 한번 살펴보자. 미국 하버드대에 10번 지원해서 10번 떨어졌지만 결국 학생이 아닌 성공자의 모습으로 하버드 강단
[매일경남뉴스] ‘부모가 우리의 어린 시절을 꾸며 주셨으니 우리가 그들의 노년을 아름답게 꾸며 드려야 한다.’ 어린왕자의 작가 생텍쥐페리의 말은 핵가족화 시대에 많은 울림을 준다.가끔 텔레비전이나 신문 등 각종 언론에 독거노인의 ‘고독사’ 기사는 우리를 슬프게 한다. 삶의 시간과 무게에 비례해 나약해지고 소심해지게 되는 노년이 우리 사회의 중심 이슈로 다가오고 있다.우리의 이웃에는 언제나 경로당이 있다. 경로당은 어르신들의 여가활용과 어울림을 통해 ‘혼자가 아니다’라는 마음이 들게 하며 노년의 재미를 통해서 고독사 예방에도 많은 도
[매일경남뉴스] 거창군은 덕유산과 가야산 기슭에 위치하고 있어 오염되지 않은 맑은 물과 상쾌한 공기를 누리기 위해 여름방학과 피서철이 시작되는 7월이 되면 많은 인파가 산과 계곡을 찾는다.특히 거창국제연극제가 열리는 7월 말경부터 8월 중순까지는 야외에서 개최되는 연극관람과 피서를 동시에 즐길 수 있어 피서철 최대 피크를 이룬다.많은 인파가 몰리서 일까? 매년 1건 이상의 안전사고가 발생하는 게 현실이다. 2006년부터 거창군에 안전사고가 발생한 통계를 보면 12건의 익사사고가 발생했다.대부분 안전부주의와 준비되지 않은 물놀이로 인
[매일경남뉴스]이번 목요일 2017년 7월 13일, 여름 별빛 눈부신 날에 끝나지 않은 이야기가 펼쳐진다.학교 담벼락에서 190미터인 곳에 거창에서도 거주지밀집이 가장 높은 지역 바로 옆에 교도소가 들어선다는 소식을 듣고 거창 내 교도소가 들어오는 것은 반대하지 않는다. 하지만 학교 바로 옆은 안 된다. 주거밀집 지역 바로 옆은 안 된다.학부모들이 분연히 일어났던 2014년 7월 13일 일요일인 그날은 더없이 맑은 날이었다.그로부터 3년이다. 학부모들의 3여년 헌신적인 노력으로 지역 사회단체들과 연계해서 범군민대책위원회도 꾸려내고
한 해 묵은 씨앗이 싹을 튼다. 여리 디 여린 작은 씨앗에서 움이 트고 두터운 흙을 밀어내고 고개를 내민다. 작은 씨앗이 가진 그 생명력에 경이로움을 느낀다. 농사는 매일 매일이 경이로움이다. 잎이 나고 꽃이 피는 모든 과정이, 하루하루의 자라남이 경이롭다. 잎이 커지고 열매가 맺히는 것을 볼 수는 없지만 돌아서면 어느새 훌쩍 자라있다. 농부는 매일매일 경이로움을 만난다.마늘은 어디에 좋고 양파는 어디에 좋고 사과에는 뭐가 많다고들 하지만 나는 그 생명력을 먹는 게 좋다. 작고 여린 씨앗에서 세상을 향해 두 팔 펼치는 그 생명력을
[매일경남뉴스] 최근 유명 숙박 공유사이트에서 구입한 숙소 안에서 화재감지기를 가장한 몰래카메라가 발견되었다는 경험담이 번지면서 몰카(몰래 카메라등 이용 촬영) 범죄에 대한 불안감이 더욱 고조 되고 있다. 더 이상 몰카범죄로부터 안전하지 않으며 누구나 피해 입을 수 있다는 인식이 필요한 시점이다.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제14조엔 카메라나 이와 유사한 기능을 갖춘 기계장치를 이용하여 성적욕망 또는 수치심을 유발 할 수 있는 다른 사람의 신체를 의사에 반하여 촬영하거나 그 촬영물을 반포·판매·임대·제공 또는 공공연하게 전시·상영한
[매일경남뉴스] 휴가철 인파가 많이 몰리는 계곡, 유원지, 해수욕장 등 피서지에서 많이 발생 할 수 있는 범죄는 성범죄이다.성범죄의 주요 유형은 휴대폰카메라 등 카메라나 그밖에 유사한 기능을 갖춘 기계장치를 이용하여 성적 욕망 또는 수치심을 유발 할 수 있는 다른 사람의 신체를 그 의사에 반하여 촬영한다든지 혼잡한 틈을 탄성적 접촉인 성추행 등 행위 이다.이는‘성폭력범죄의처벌에관한특례법’위반으로 처벌을 받는다. 피서지 성범죄 피해 예방을 위하여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피서지를 여럿이서 함께 이용하고 행선지를 가족에게 알리는 것이 좋으
[매일경남뉴스] 거창군삶의쉼터는 왜 공직 퇴직자들이 이용을 하는가?왜, 살만한 사람이 거기서 식사를 하는가?삶의쉼터는 못사는 사람, 불쌍한 사람들이 가서 밥 먹는 곳 아닌가?개관때 부터 10년이 되어가는 지금도 간혹 이러한 걱정의 말씀이 들려옵니다. 그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을 것입니다. 저 역시 복지를 전공하기 전에는 빈궁한 사람들이 복지혜택을 받는 것이 아닌가 생각을 했었습니다.하지만 복지공부를 하고 관장이 되어 현장에서 일을 하다 보니 그 분들 외에도 복지는 누구에게나 평등하고 보편적으로 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삶의쉼
[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2017년 거창국제연극제 개최를 한달여 남겨놓은 지금까지도 ‘2017 거창韓거창국제연극제’를 개최하는 거창문화재단(이하 문화재단)과 ‘제29회 거창국제연극제’를 개최하려는 거창연극제집행위원회(이하 집행위원회)가 날선 공방을 벌이고 있다. 문화재단은 ‘2017 거창韓거창국제연극제’를 수승대 일원 및 거창 전 지역에서 집행위원회는 ‘제 29회 거창국제연극제’를 연극학교에서 오는 7월 28일 동시에 개최한다.거창군(군수 양동인)은 지난 28년간 매년 수억 원의 정부예산을 지원받아 거창국제연극제를 운영해오면서
[매일경남뉴스] 사이버범죄는 피해확산이 빠르고 범행대상은 불특정 다수이며 피해회복이 어려운 것이 특징이다.랜섬웨어는 시스템을 잠그거나 데이터를 암호화해 사용 할수 없도록 만든뒤, 이를 인질로 금전을 요구하는 악성 프로그램 즉 몸값(Ransom)과 소프트웨어(Software)의 합성어로, ’05년부터 본격적으로 출현하고 있다.해커의 정체가 드러나지 않고, 서버는 해외에 있는 경우가 많아 일단 감염되면 피해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평소 예방이 중요하다.향후 랜섬웨어의 공격 대상이 PC에서 모바일‧사물인터넷(IoT) 기기로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