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헌정사상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김영란법이 시행됐으니 이를 계기로 반드시 '청렴국가'를 만들자는 이야기가 왜 자꾸 귀에 거슬리는 것일까?세월호 사고 때 나왔던 관피아, 해피아, 철피아 까지 들먹이면서 비리ᆞ부패가 칼만 대면 고름이 쏟아지는 일이 속출한다는 등의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세월호 당시 행정수반인 대통령까지 공무원들을 관피아로 매도하더니 김영란법 시행을 계기로 또 공무원들을 부정부패의 온상으로 사실과 다르게 왜곡해 몰아가는 사회적 분위기에 도저히 참을 수 없어 일반직 공무원을 대변해서 이 글
우리 모두의 편의나 안전을 위해 도로 곡각지점이나 평소 주차문제로 사고 등이 잦은 지역에 주차 규제봉을 설치해 놓았다.당연히 국가예산이고 우리 모두가 낸 혈세로 만들어놓은 교통시설물이다. 그러나 현재 우리들의 주위에 이 규제봉은 제대로 설치되어 있는 곳은 드물고 대부분 망가져 흉하게 되어 있으며 공간이 확보된 여기에 남들이 불편하던 말든 버젓이 주차를 해놓고 여유롭게 각자의 볼일을 본다.경찰에서는 틈나는 데로 이 주차 규제봉을 교환하고 보수하고 시설을 보강하면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역부족이고 시민의식이 함께 개선되지 않는 한 근
자연적감시는 CPTED(범죄예방 환경설계 : 건축환경 설계를 이용해 범죄를 예방하려는 연구분야로서 아파트·학교·공원 등 도시생활공간의 설계단계부터 범죄를 예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안전시설 및 수단을 적용한 도시계획 및 건축설계를 말한다.)의 주요요소로 건물이나 시설물 배치 시에 시야를 가리는 구조물을 없애는 등 일반인에 의한 가시권을 최대화하여 공공장소에서의 범죄에 대한 자연스러운 감시가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이다.즉 이것은 일반인에 의한 가시권을 최대화하여 범죄를 예방하는 것이다. 우리 모든 사람들의 눈이 범죄를 예방하는 훌륭한 역
“음식으로 못 고치는 병은 약으로도 못 고친다.”라는 말이 있는데 그래서인지 요즘 텔레비전을 켜면, “3대 천왕”, “생로병사의 비밀”, “나는 몸신이다”, “냉장고를 부탁해” 등 온통 맛과 건강까지 생각한 먹을거리 프로그램이 시청자들의 눈과 마음을 훔치고 있다.그런데 한편으로는 불량식품을 고발하는 방송을 볼 때면 시중에 유통되는 일부 식품에 대한 의심과 걱정이 앞서는 것도 사실이다.특히 우리나라의 대명절인 추석절을 앞두고 비록 일부이지만 몰지각한 상인의 상술로 불량식품을 생산·제조·유통·판매하는 등 불법행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지구대에 근무하다 보면 술값시비, 음주운전 등 술과 관련된 신고사건이 정말 많은 수를 차지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얼마 전에는 ‘도로에 사람이 누워있다’라는 긴급신고를 접하고 급히 출동해 도로에 누워 잠을 자고 있는 주취자를 순찰차에 태워 집까지 모셔다드리기도 했다. 이러한 주취자 관련 신고는 다양한 방식으로 비일비재하게 이루어지고 있어 현장 경찰관들의 가슴을 철렁하게 만들고는 한다.술은 평소에는 온순하고 정상적인 사람도 폭력적이고 비이성적으로 만드는 나쁜 힘을 가지고 있다. 예를 들면 술을 마시고 별다른 이유 없이 남의 차를
박근혜 정부가 출범하면서 공약으로 내세웠던 경찰 2만 명 증원이 이제 거의 막바지로 접어들었다. 하지만 일선 경찰관서에서는 경찰인력이 증원됐다는 사실을 체감하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높은 이유는 무엇일까?베이비붐세대의 퇴직이 바로 그 이유이다. 55년부터 64년 무렵까지 폭발적으로 증가한 출산율과 80년대 급격히 고도화된 사회의 치안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많은 인원의 경찰을 채용했고, 그들이 정년을 바라보게 된 현재, 경찰 인원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것이다.2만 명 증원정책과 맞물린 베이비붐세대의 퇴직, 그 때문에 일선경찰관들이 빠져나
최근 우리 사회의 많은 관심 중 하나가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이다. 헌법재판소의 합헌 결정으로 2016년 9월 28일부터 시행된다. 이 법의 시행으로 공직자와 언론사 임직원, 사립학교와 유치원 임직원, 사학재단 이사장과 이사는 직무관련성이나 대가성에 상관없이 본인이나 배우자가 100만원을 넘는 금품 또는 향응을 받으면 무조건 형사처벌을 받는다. 논란이 되는 것은 공직자 등이 직무관련인으로부터 3만원 이상의 식사 대접을 받으면 과태료를 내야하는 것과 공직자 등이 받을 수 있는 선물 가격이 5만으로
정부는 ‘국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성폭력·가정폭력·학교폭력·불량식품을 4대악으로 규정하고 있고 4대악 중에 하나인 성폭력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처벌 강화 등의 노력을 하고 있지만, 최근에는 카메라 등을 이용한 몰카 범죄의 증가로 성범죄가 늘어나고 있다.성범죄가 늘어나는 만큼 성범죄로 인한 피해자도 늘어나고 있는데 사회통념상 한국사회에서 성폭력 피해를 신고하는 것은 피해자에게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최근에 본 기사에서는 용기를 내 성폭력범죄를 신고 했지만 오히려 꽃뱀 취급을 받는다는 내용의 기사를 보았다. 이러한
최근‘민중의 지팡이’라 불리는 경찰관들이 크고 작은 사건현장과 불규칙적인 근무에서 받는 신체적, 정신적 스트레스가 각 개인이 감당 할 수 없을 정도의 수위에 임박, 이로 인하여 그 고통을 호소하는 경찰관들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를 일차적으로 하는 일선 경찰관들의 정신적 스트레스는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까지 직, 간접적으로 영향을 주고 있다. 특히 일선 강력계 형사들은 처참한 살인사건 및 각종 사건사고의 현장 등에서 받은 정신적 충격으로, 민생의 최 일선 지역경찰은 감당하기 힘든 잦은 야근과 각종 사건사고
신중하게 처세하는 사람은 ‘오얏나무 아래와 참외 밭에서는 갓끈과 신발끈을 고치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최근 거창지역에는 두 명만 모여도 오얏나무와 참외밭이 오르내린다. 군의장 선거와 관련, A여성의원이 동료 남성 B의원으로부터 금권 회유와 성적 모욕을 당했다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군민들은 궁금한 게 참 많다. A의원은 사건 당일 사전약속 시간에 쫓기면서 왜 합천까지 B의원을 따라갔는지, B의원은 또 무슨 비밀이 그렇게 많아 그곳까지 가서 대화를 할려고 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이런 사실 하나만으로도 두 의원의
소규모 공사현장 주변이 사고예방을 위한 낙하물 방지막이나 주의표지 등이 보이지 않는 상태다. 인근 주민들과 보행자들의 불안함과 교통사고 위험이 그대로 노출되고 있다.거창읍내 진행되고 있는 소규모 신축 공사 현장이 안전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낙하 우려나 먼지 날림 등의 불편을 주고 있다. 또한 인부들이 안전모조차 제대로 사용하지 않는 등 안전관리가 되지 않으면서 인근을 지나는 주민들이 걱정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최근 거창읍내 곳곳에서는 신축공사가 진행 중이다. 공사현장 중 인도 바로 옆에 건물을 짓고 있는 곳들도 많아 근처를 지
거창K-스포츠클럽(이하 스포츠클럽)은 원칙을 지키고 비정상을 정상화시키기 위해 행정의 터무니없는 ‘갑질’과 여론몰이 ‘마녀사냥’에 곤혹을 치르고 있다.그동안 스포츠클럽은 항간에 떠도는 여러 악성 루머와 일부 지도자들의 단체행동. 태업 등으로 인해 정상 업무가 마비될 정도의 홍역을 치르며 강도 높은 행정 및 회계감사를 수차례 받았음에도 불구 이상 없다는 평가를 받은 이상 이제는 왜곡된 오해로 뒤집어 씌워진 누명을 벗는데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선언하고 그동안의 언론 보도와 SNS상에 게재된 내용에 대한 구체적인 반박 근거를 공개하겠다는
본격적인 휴가철이 다가 오고 있다. “7말8초” 바로 여름 휴가철의 성수기를 지칭하는 단어 아니겠는가. 휴가지에 빠지지 않는 것이 있다면 바로 술!! 여름철이 되면 필자가 근무 하는 지구대도 바로 이 술로 인해성수기를 이룬다. 음주로 인한 시비, 관공서 주취소란자, 음주운전자 등등...특히 음주 운전은 제3자의 목숨을 담보로 한 위험한 행위다. 최근 경찰에서는 음주 운전 단속 활동을 강화 하였고, 도로교통법의 개정으로 처벌수위 또한 높아졌다. 5년 내 5회 적발시 차량이 몰수 되며, 음주 운전자에 대한 방조자는 음주 운전자와 함께
형사소송법상 인신구속과 관련한 체포에는 3가지의 유형이 있는데 이를 살펴보면 사전체포영장에 의한 체포, 긴급체포, 현행범체포가 있다. 경찰 등 수사기관에서 행하는 법률적 행위로 현행범체포(現行犯逮捕)와 관련하여 경범죄처벌법위반 등 경미범죄를 범한 범칙자를 현행범으로 체포 할 수 있는 법 규정이 있는데 이에 대하여 일반인들이 잘 알지 못하는 부분이 있어 이번에는 현행범체포에 대한 오해와 진실Ⅱ 란 제목으로 독자들과 논해 보고자 한다.형사소송법 제212조에는 현행범은 누구든지 영장 없이 체포할 수 있다는 규정이 있으며 현행범이란 범죄의
새누리당 비박(비박근혜)계 5선 정병국(경기 여주·양평) 의원이 당대표 경선에 출마하면서 “갑질의 시대 끝내고 국민이 강한 수평의 시대 만들어야한다”는 출사표를 던졌다.백번 천번 옳은 말이다. 정 의원은 “갑질의 시대에 분노하는 국민은 정당하다. 이는 열심히 일하면 행복해질 수 있다는 희망이 깨졌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소득 상위 10%의 사람들이 전체 소득의 절반을 가져간다. 90%의 국민은 나머지 절반을 놓고 눈물겨운 생존투쟁을 벌이고 있다”며 우리 사회의 고질적인 수직적 ‘갑을(甲乙)구조’를 청산해야 한다고 말했다.정
거창군(군수 양동인)은 대형화재난 긴급재난 시 군청직원들이 대피할 곳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5층 건물인 거창군청 옥상 문을 잠궈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거창군 관계자에 따르면 옥상을 개방했을 시 예상되는 추락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평상시에는 옥상 문을 폐쇄하고 출입을 통제한다.그런데 외부감사 기관에서 거창군 감사를 실시하는 기간에는 옥상 문을 개방해서 추락사고 위험에 대한 예방을 소홀히 한다.거창군의 궁색한 해명과는 달리 거창읍사무소는 2층과 3층에 조경시설을 해서 직원들의 휴식공간으로 활용하고 민원인들과의 소통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어
세상에서 가장 큰 나무가 어디 있는지 아는가? 푸르른 아마존의 열대우림이나 어디선가 많이 들어본 노르웨이 숲이 머릿속에 떠오를지도 모르지만 이 나무는 캘리포니아 레드우드 국립공원에 있다. 컴퓨터 배경화면에서나 봤음직한 레드우드 나무는 더러 100m를 훌쩍 넘기곤 하는 큰 수목이며 가장 큰 레드우드나무는 115m에 달한다. 레드우드가 이렇게 크게 자랄 수 있었던 이유로는 많은 일조량과 강수량, 그리고 작은 미생물들과 유기물의 반응 등이 있겠지만 그중에서 다른 종과 큰 차이점을 보이는 것은 바로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수증기들이 모인
2002년 6월 29일 한•일 월드컵 대한민국과 독일의 역사적인 4강전이 열리던 그 날 대한민국의 국민들은 길거리 응원준비를 위해 공터에 모여 길거리 응원준비에 분주하였고 다른 혹자들은 지인들과 역사적인 경기를 놓치지 않기 위해 붉은 티셔츠를 입고 일찍이 TV앞에 모여서 응원준비에 바쁘던 그날 대한민국의 바다를 지키다 순직한 제2차 연평해전의 해군장병들의 비보는 월드컵 4강 신화에 뒷전이 되어 그렇게 2차 연평해전은 우리들의 기억에 사라져 가고 있었다.그 후 8년 뒤인 2010년 3월 26일 황해 백령도 인근 해역에서 대한
잊을 수 없는 사건이 있다. 몇 해 전, 한 시골마을에서 노부부 실종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필자는 수사본부 요원으로 편성되어, 탐문(探聞)수사를 맡았다.사건 해결의 시작은 바로 ‘대화’였다. 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가명을 사용하는 용의자(容疑者)를 특정할 수 있었다. 실체적 진실 발견을 위한 ‘신문(訊問)’ 역시 대화로 이루어진다.처벌에 대한 두려움 등 복합적인 불안심리에 대한 어루만짐이 결국 그의 입을 열도록 만들었다. 경험에 비추어 보면, 자백을 이끌어 내는 요소는 증거보다 경청(敬聽), 배려(配慮), 공감(共感)에
지난주에 발생한 강남역 화장실 살인사건이나 최근에서야 업체대표가 감찰조사를 받는 가습기살균 사망사건처럼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는 항상 사건·사고에 대한 예기치 않는 위험이 존재한다. 이러한 위험 있는 사회를 가리켜 학술용어로 독일의 사회학자인 울리히 벡(Ulrich Beck)은 ‘위험사회(危險社會)’로 개념을 정리한다.즉, 위험사회는 과학기술의 어두운 면을 지닌 사회를 의미하며, 과거 우리나라에서는 성수대교와 삼풍백화점 붕괴 등의 대형 사고에서 이 개념이 대두 되었지만 오늘날에 와서는 대형사고의 위험뿐만 아니라 일상적 생활에